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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극과 극 마무리’ / ‘당원 손에’ 달린 합당

2020-05-07 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노은지 기자 나왔습니다. 첫번째 주제, 극과극 마무리입니다. 오늘 이인영, 심재철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무리했죠? <br> <br>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마지막 회의를,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고별 간담회를 가졌는데요, <br><br>두 원내대표의 모습, 180도 달랐습니다. <br><br><br> <br>Q. 표정도 멘트도 극과 극이네요, 그런데 이인영 원내대표, 처음에는 친문이 아닌 비문이라 당을 장악할 수 있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박수를 받으며 떠나게 됐네요? <br> <br>비문에 강성 운동권 느낌도 강했었는데요, 원내대표로 일하면서 검찰개혁이나 선거제 개편 등 문재인 정부의 입법 과제를 무리없이 진행했다는 당내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총선 압승에 기여한데다 본인 역시 4선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당내 주류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겠죠. <br> <br>Q.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도 참패했지만 본인도 총선에서 떨어져서 국회를 떠나게 됐잖아요. 오늘 뼈있는 말을 했다면서요? <br> <br>네, 총선 참패 요인으로 '황교안 리더십'을 언급했습니다. <br><br><br> <br>[심재철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] <br>황교안 당 대표의 리더십. 공천이 잘못되지 않도록 당대표가 그 일을 해주셨어야죠.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잘 안되고 그랬잖아요. <br> <br>황교안-심재철 두 대표가 크게 충돌한 적은 없지만 그리 가까운 관계도 아니었는데요, <br> <br>패배 요인으로 황 전 대표까지 언급하면서 뒤끝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떠나면서 밝힌 총선 참패 요인이 또 논란이에요. <br> <br>가장 큰 패배 요인을 긴급재난지원금에서 찾으면서 '매표용 현금 살포'라는 표현을 썼습니다. <br> <br>[심재철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] <br>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매표용 현금살포였다고 전 생각합니다. 대통령부터 나서서 100만 원씩 준다라고 했었고…. <br> <br>총선 전 황교안 전 대표도 전국민 50만원 지급을 언급했었는데 참패 요인을 여기서 찾는건 좀 아이러니가 아닐까 싶네요. <br><br><br> <br>Q. 다음 소식 넘어갑니다.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죠.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> <br>권리당원 78만 여명을 대상으로 오늘 오전 6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온라인 투표가 진행중인데요. <br> <br>당 내부를 취재해보면 합당 여론이 우세하다고는 하는데 당원 게시판에는 <br><br><br> <br>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합당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. <br> <br>공수처장 임명 등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서인데요. <br> <br>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 경우 야당으로 분류돼 각종 인사에서 야당 몫을 조금 더 빼앗아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또 더시민 비례대표 1번부터 10번이 소수정당 출신인 점을 들어 우리와 노선이 같다고 볼 수 없다는 글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Q. 반대가 더 많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> <br>당원 투표가 구속력은 없습니다. <br> <br>다만 당의 최종결정 때 대외적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. <br><br><br> <br>앞서 비례정당을 만들 때도 당원 74%가 찬성해 이 명분으로 비례연합에 참여했었거든요, <br> <br>합당 반대가 높게 나오고 미래한국당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미래한국당에서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가지고 여러가지 논의가 있는 모양인데 제발 다시 부탁을 드립니다. 그런 일이 없도록. <br> <br>이해찬 대표,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향해 꼼수부리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. <br> <br>위성 비례정당에 이어 위성 교섭단체까지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Q. 여야 모두 원내대표도 바뀌고 21대 국회도 새로 시작하는데요. 서로 이런 꼼수, 눈치보고 견제하느라 힘 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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